벌에 쏘였을 때 대처방법, 응급처치 방법

2015. 6. 9. 02:30 질병,건강/건강칼럼


 

산이나 숲 속을 걷다가 벌에 쏘인 경험이 있는분도 있을겁니다. 최근에는 도시의 주거 지역에서도 벌에 쏘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벌의 종류나 쏘인 횟수에 따라서는 쇼크 증상을 일으키고 심한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기때문에 올바른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벌의 독과 물렸을 때 올바른 응급 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의 종류는?

 

사람을 찌르는 벌은 대략 40여종이 있습니다. 벌은 벌목에 속하는 곤충에서 개미를 제외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벌은 벌집을 만들어 여왕벌을 보호하고 꿀을 모은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의 종류입니다. 그렇다면 일상 생활에서 쏘일수있는 벌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분류해보면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수있습니다.

<말벌>

사나운 성격으로 유명한 말벌은 몸도 크고 맹독을 가진 위험한 벌입니다. 1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말벌은 큰 둥지를 만드는것으로도 유명하며 여왕벌을 중심으로 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독은 맹독이며, 매년 사망자가 나올정도로 무서운 벌입니다.

 

<쌍살벌, 바다리>

쌍살벌은 말벌에 비해 얌전한 성격으로, 애벌레등을 사냥하는것으로 익충로서의 측면이 있습니다. 대략 10여종이 서식하며 과목으로서는 말벌의 친구입니다. 쏘일경우 통증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꿀벌>

꿀을 만들어주는 꿀벌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친숙한 벌입니다. 꿀벌도 여왕벌을 중심으로 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으며 역할이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독은 약하고 쏘여도 가볍게 붓는 정도이지만 꿀벌 집단에 쏘이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나니벌, 구멍벌>

이 종류의 벌에 쏘일일은 적을 것입니다. 사냥을 하지만 비교적 독이 약해 피해가 적습니다. 벌집은 흙 속에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벌의 독

 

벌에 물렸을 때 통증뿐만 아니라 붉게 붓거나 가려움이 생길수있는데 이것은 벌독의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벌침은 벌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고 말벌이나 쌍살벌 독은 맹독으로 분류됩니다.

 

말벌의 독은 히스타민과 세로토닌등의 신경독성과 생물독성인 펩타이드류의 혼합 독이며, 쏘인 경우 현기증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쇼크 증상으로 사망하는 예도 드물지 않습니다. 말벌 중에서도 가장 큰 장수 말벌은 공격적이고 맹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벌에 의한 사망자도 매년 나오고 있습니다.

 

 

 

 

 

죽음을 일으키는 원인 과민성 쇼크

 

맹독을 가진 말벌의 위험으로는 심각한 쇼크 증상에 의한 위험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에서 제공하는 면역 체계는 신체에 진입한 세균등의 이물질을 공격하여 제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벌 독이 처음 신체에 진입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동시에 혈중에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2차 공격을 받을경우 이미 항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강한 면역 반응을 유발 할수있습니다. 이 때 만들어지는 히스타민(알레르기 물질)등의 화학 전달 물질이 알레르기 쇼크를 일으키고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등 심각한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벌독에 의한 알레르기 쇼크 상태를 "과민성 쇼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과민성 쇼크는 짧은시간(몇 분에서 30분 정도)에서 발병하고 두드러기나 가려움, 재채기, 부종등이 나타나고 방치하고 쇼크 상태가 나타나면서 위험한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벌에 쏘인 모든 사람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고 10% 정도의 사람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벌에 쏘였때는 응급 처치가 중요

 

벌에 쏘였을때는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 처치를 실시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가 될수 있으니 꼭 응급처치를 하세요.

 

<그 자리를 떠난다>

벌에 쏘인 장소 근처에 벌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그 자리를 피하세요. 꿀벌이 쫓아 오는 경우에는 즉시 실내나 차량으로 도망처야 합니다.

 

<물로 씻는다>

수돗물등 흐르는 물에 쏘인 부위를 깨끗이 씻어냅니다. 벌의 독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작용도 있으므로 쏘인 부위의 주변도 깨끗이 씻어냅니다. 이 때 쏘인 부위를 잘 관찰하고 꿀벌 침이 남아 있으면 뽑아 주세요.

 

<독을 짜낸다>

씻어 내는 처치와 동시에 독을 짜냅니다. 흐르는 상태에서 쏘인 부위를 손가락으로 독을 짜냅니다. 텔레비전 등에서 자주 옆사람이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장면이 있지만 입안에 상처가있는 경우는 옆사람도 독에 감염되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환부를 차게>

젖은 수건등으로 쏘인 부위를 식혀줍니다. 열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 제거에도 유효합니다.

 

<항 알레르기 연고를 바른다>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함유 연고를 쏘인부위에 도포합니다. 시판되는 항히스타민 연고가 많이 있으므로 꼭 발라주세요.

 

<병원으로 간다>

과민성 쇼크는 단시간에 발병합니다. 30분 정도 지나도 쇼카가 일어나지 않으면 괜찮지만 일어나게되면 늦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말벌에 쏘인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병원에가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쇼크라고 생각되는 증상(호흡 곤란이나 목의 부종, 구토,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구급차를 불러 치료를받을 것이 중요합니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벌집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전문 업체나 119등 전문가의 손으로 제거하세요. 말벌은 검은 것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산이나 숲에 나갈 때는 흰 옷 등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머리를 보호하는 의미에서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벌은 향기에 민감하므로 향수등에 의한 강한 냄새를 풍기지 않도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말벌을 만났어도 한 마리 정도라면 벌집은 멀다고 판단 할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도 됩니다. 몇 마리의 집단이 있다면 근처에 둥지가있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조용히 50m이상 대피하세요.

 

주택가에 말벌집이 많이 생겨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보통사람이 제거하는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해야합니다. 보통 살충제에 불을 붙여서 벌집을 태우기도 하는데 정말 급할때가 아니면 자제하는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나 119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벌은 야간에는 벌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제거 작업은 야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연막이나 약물을 사용하여 벌집을 제거합니다. 이때 벌은 패닉 상태가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벌이 활동하는 시즌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가족, 지인이 갑자기 벌에 쏘인다면 올바른 응급 처치 지식을 가짐으로써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숙지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