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증상 및 응급처치, 열중증

2015. 6. 5. 02:30 질병,건강/건강칼럼

 

예전에는 여름이 되면 항상 뉴스 등에서 "일사병에주의하십시오."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보통 얘기할때도 여름에는 일사병에 대한 얘기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또 어떨때는 열사병이라고도 합니다. 과연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떻게 다를까요?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중증(熱中症)

 

열중증이라는 얘기는 낯선 이름일것입니다. 이름에도 증(症)이 들어가듯이 열중증은 증상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에 반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은 병(病)이라고 불리는것으로 질병을 상징하는것입니다. 열중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열에 중독되어 신체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병의 총칭입니다.

 

즉, 열중증은 인간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체온을 조절을 할 수 없게 체온이 상승 해 버려 탈수 증상이나 발열, 경련 등이 발생하게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각종 질병의 총칭입니다.

 

 

 

 

 

일사병(日射病)

 

일사병은 야외에서 직접 태양의 열로인해서 발병하는 열중증의 하나입니다. 열원이 태양으로 한정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고온의 실내에서 발병하는 열중증은 일사병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여름에 강한 햇빛에 노출됨으로써 피부는 건조해지고 체온 조절도 할 수가 없게 체온이 상승해버려 의식 장애나 혈압 저하로인해 쓰러지게 됩니다.

 

탈수증에 걸리기 쉽고 수분보충이나 그늘에서의 휴식을 소홀히하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는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학창시절 여름에 오래달리기를 하다가 쓰러지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런경우가 일사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熱射病)

 

열사병의 열원은 태양이 아닙니다. 지금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뿐만 아니라 봄이나 초가을에도 외부 온도가 30℃를 넘는 날도 많습니다. 그런날 밀폐된 실내나 자동차 안에 있으면 실내의 온도가 외부보다도 훨씬 높은 온도가 되어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길수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대량의 땀이 나오면서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다량으로 배출됩니다.

 

결국에는 땀도 나오지 않고 신체의 체온 조절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체온은 40 ℃에 이르게되고 의식을 잃거나 탈수증에 빠지게 됩니다. 한여름에 노인들이 실내에서 열사병으로 탈이 나는경우가 많습니다.

 

 

 

 

 

 

 

 

열중증(열사병, 일사병)의 증상

 

열중증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체온 상승과 땀을 들 수 있습니다.

 

<현기증 상태 : 가벼운>

가벼운 현기증이나 의식의 혼탁이 나타나고 저혈압 상태가 됩니다.

 

<경련 상태 : 가벼운>

고온의 환경에서 스포츠 등을 장시간 한 경우에는 다리 등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지 않음으로써 혈액 농도가 높아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로 상태 : 중간>

대량의 땀을 흘리고있는 상태에서 몸의 나른함과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는 상태입니다. 체온은 39 ℃ 정도까지 오르고 탈수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열성 발열 상태 : 심각한>

땀이 거의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체온이 40 ℃ 가까이 올라가는 상태입니다. 얼굴도 창백해지고 호흡도 거칠어 질 수 있으며 의식이 몽롱해저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열중증의 개선에는 염분이 필요

 

인체의 대부분은 수분으로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수분을 조절하기 위해 염분은 중요한 역할을하고 있습니다. 혈액은 0.9% 정도의 염분이 포함되어있어 일정 농도로 유지하면서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즉, 혈중 염도가 높아지면 수분을 섭취하려고하고 혈중 염도가 낮아지면 수분섭취를 하지않고 섭취된 수분도 바로 배출하면서 혈중 염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짠음식을 먹었을때 물을 찾는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염분은 소화액 등의 성분이며, 인간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열중증이 발병 한 경우 대량의 땀과 함께 염분이 손실됩니다. 이 상황에서 수분만을 보충하려고하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떨어지게되어 몸이 물에대해서 거부 반응을 일으켜 버립니다.

앞서 말했듯이 혈중 염도가 낮은데 수분을 섭취하면 혈중 농도가 더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신체가 낮은 염분 농도로 인해 물을 소변으로 바로 배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열중증으로 인해 수분을 공급할때는 염분과 함께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중증 발병시 응급 처치

 

열중증이 발병한 경우의 응급 처치는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이 많이 오르고 메스꺼움이나 탈수증상등 증상이 가볍지 않을경우는 지체하지말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세요. 야외에서는 나무 그늘등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위치로 이동합니다.


옷을 풀어주고 호흡 호흡하기 쉬운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젖은 수건이나 얼음등으로 몸을 식힌다. 손발뿐만 아니라 뒷목등 혈관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을 얼음등으로 식혀주면 전신에 효과가 있습니다.

 

수분을 공급하는 경우에는 스포츠 음료(이온음료)가 최적이지만 물에 소금을 약간 섞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드시 수분공급시에는 염분을 포함시키세요.

 

 

 

 

더운 여름에는 누구나 발병할 가능성이있는 열중증은 적절히 대응을하면 가벼운상태로 막을수있습니다. 증상과 대응법을 꼭 익혀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