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태반 증상, 유착태반의 원인, 유착태반 치료

2015. 10. 19. 23:30 질병,건강/여성질환,임신,출산

유착태반


일반적으로 출산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태반이 박리되어 나옵니다. 유착태반은 태반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궁 근육에 유착되어 박리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 결과 대량 출혈을 일으키고 임산부 사망의 원인이되는 질환입니다.








유착태반 증상


출산 후 보통 30분 이내에 태반이 박리되어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분만이 끝나도 태반이 자궁근육에서 박리되지 않고 머물러있는 상태가 유착태반입니다. 


태반을 조직하고 있는 융모와 자궁근육의 상태는 설입태반(楔入胎盤, 융모가 자궁근층 표면과 유착하고 있지만, 근층 내로 침입하지 않은), 감입태반(嵌入胎盤, 융모가 근층내에 깊숙이 침투함), 천통태반(穿通胎盤, 융모가 자궁근층을 관통하고 자궁장막까지 이르고있는 상태)의 3가지로 분류됩니다. 


유착태반에서 가장 문제가되는 것은 출혈성 쇼크나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증후군(본래 출혈 부분에서만 일어나는 혈액 응고 반응이 혈관속에서도 발생)등에 의한 임산부의 사망 위험입니다.









유착태반의 원인


유착태반의 발생 빈도는 전체 분만의 0.001 ~ 0.002%로 드물지만 전치태반이 있거나 제왕절개나 낙태의 전력이있는 경우는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유착태반은 태반을 구성하는 융모라는 조직이 자궁근육에 침입하여 발생하지만 제왕절개등에 의한 상처등으로 인해 탈락막의 형성이 충분하지 않거나, 태반이 붙어있어 자궁벽에 탈락막이 형성되지 않는 것 등이 원인으로 융모가 자궁근층에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유착태반의 위험 인자로는 전치태반이나 제왕절개등의 자궁수술상처 이외에 선천적인 자궁내막 형성부전, 다산, 점막하 근종 등을들 수 있습니다.









유착태반 치료


유착태반은 임신 중에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분만시에 처음 발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분만 후 30분 경과해도 태반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 유착태반을 의심합니다. 

출혈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는 그대로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나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 대량 출혈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태반용수박리(손으로 태반을 박리 처리)를 실시합니다. 태반용수박리로 태반을 박리 할 수없는 경우에는 자궁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